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를 본격 출시한다.

미래에셋은 오는 22일부터 ‘미래에셋 China A Share 주식형 펀드’를 모집하고 다음달 2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 China A Share 주식형 펀드’는 자산의 70%이상을 중국 A Share에 상장된 우량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벤치마크지수는 CSI 300 Index로 중국A증시 시가총액의 68% 정도를 차지하는 중대형주 및 우량주 300종목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 펀드는 환율에 대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2가지 유형으로 출시된다.

펀드보수는 Class-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 연간 총보수 1.85%이다. Class-C와 Class C-e의 경우 선취 판매 수수료는 없고 최초 가입 시 연간 총보수는 각각 2.69%, 2.44%로 판매보수는 매년 10%씩 인하된다.

펀드의 환매는 중국외환관리국 규정으로 인해 매월 14일 이전 환매 신청 시에는 당월 25일에, 15일 이후 신청 시에는 익월 25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을 통해서 판매된다.

펀드가 투자하는 중국A증시는 은행, 금속, 에너지, 소비재 등 상장종목의 분포가 고르고 시가총액 또한 코스피의 3.8배가 넘어 다양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미래에셋 China A Share 주식형 펀드는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분산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A증시는 지난해 글로벌증시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순수 국내 기관 처음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적격 해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획득했으며 1억5000만달렁의 투자한도를 승인 받은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