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우려에 11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89.69로 전일대비 37.12포인트, 3.29% 떨어지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불안 때문에 급락했고, 유럽 증시도 금융주 부실에 따른 2차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한국과 일본(-2.31%) 등 아시아 증시도 맥을 못추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100억원, 29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3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3억원 매도 우위다.

KT와 KTF가 합병 소식에 1~2% 오르고 있다. 덕분에 통신업종이 업종 중 유일하게 강세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건설, 운수장비업종이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7개 종목만 오르고 있고, 60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삼성화재가 3~4% 내리고 있고, SK텔레콤, KT&G가 강세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