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관련株들이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C&중공업의 퇴출 결정으로 동반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분 현재 C&중공업과 C&상선 C&우방랜드가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하고 있고, C&우방과 진도에프앤도 6-11%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전날 C&중공업의 퇴출을 결정했으며, 비상장사인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개 조선사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했다.

C&중공업의 퇴출로 C&그룹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순환출자와 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그룹의 구조상 다른 계열사에도 일정 수준의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지급보증이 적지 않은 부담이다.

C&그룹은 최대한의 자구책을 마련해 최악의 경우라도 C&해운 등 주력 계열사 몇 곳은 살려내겠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