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매수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8만9500원에서 8만원으로 10.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건설업종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GS건설에 대해서는 매매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낮춘 것도 올해 EBITDA(세전영업 현금흐름)가 원가율 상승과 대손상각비용 및 이자비용 증가로 인해 기존 추정치인 5260억원에서 4650억원으로 1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건설사에 있어 성장이나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해야하는 시기"라며 "GS건설의 경영계획도 이러한 상황 판단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이 우발채무의 대손상각 반영 등으로 적자전환하며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이지만 주택시장 침체기의 적극적인 대손 반영은 오히려 앞으로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