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KT가 주주친화적으로 KTF와의 합병을 결의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진창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KT가 경영권 보호와 외국인 지분 한도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대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주발행이 최소화되어 주당 가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병신고서에 따르면 합병에 따른 KT의 신주 발행은 758만주에 불과하고, 자사주 4563만주를 KTF 주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진 애널리스트는 합병법인 KT의 2009년, 201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합병 전보다 각각 43.5%, 3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KT의 적정주가로 4만8400원을 새로 제시했는데, KT와 KTF의 합병 시너지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KT가 자세한 자료를 공개하는 대로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병비율(KT:KTF=1:0.719) 결정으로 KTF도 KT주가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KTF에 대한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