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20일 롯데칠성음료의 기업 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정평가는 "롯데칠성이 다수의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 구성과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며 "영업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세전이익(EBITDA) 규모가 축소되고 있고,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두산그룹 주류BG 인수에 따라 외부차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신정평가는 "안정된 현금 창출력과 롯데칠성 주류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등을 고려할 때 두산 주류BG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