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동국산업(2,475 +0.61%)에 대해 본업보다 100% 자회사인 동국S&C의 폭발적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동국산업은 2001년 동국제강, 한국철강그룹으로 계열분리 된 동국산업 계열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라고 소개하며 "올해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가전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본업보다 자회사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2001년 동국산업의 철구조물 사업부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분사해 현재 전세계 윈드타워(Wind Tower)의 약 12%를 공급하는 자회사 동국S&C를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국S&C의 매출은 2004년 596억원에 불과했지만 2005년 929억원, 2006년 1267억원, 2007년 1445억원에 이어 2008년에는 3400억원에 달해 4년만에 매출이 6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2006년 48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도 2007년 164억원, 2008년 54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풍력산업의 고성장과 함께 메이저 거래처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풍력발전 설비 시장에서 톱3인 베스타스(VESTAS), GE윈드, 에네르콘(ENERCON)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국S&C가 올해 상반기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어서 동국산업의 주가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S&C의 상장 이후 적정 시가총액은 3650억원으로 추정돼 동국산업의 자산가치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 연구원의 이러한 추정치는 현재 동국산업의 시가총액(19일 종가기준)인 3050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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