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재개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국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코리아(BoA)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추가부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2차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공포에 15일 1천826억원, 16일 3천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548억원), 금융업(366억원), 운수장비(345억원), 유통(207억원), 통신업(108억원), 전기가스(100억원) 업종 등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 덕에 전날보다 15.45포인트(1.36%) 오른 1,150.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15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