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대한제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예상 이익도 낮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낮췄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부터 판매부진과 가격인하, 성과급 지급 때문에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철근업은 11월부터 경기급랭으로 판매부진과 가격인하를 보이고 있다며 대한제강의 올해 예상주당순이익을 기존 전망치에서 38% 내렸다.

올 1분기에 재고조정을 위한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바닥을 보이고, 2분기부터는 계절적인 수요증가 등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에 대해 단기매매 관점을 유지했다.

그 이유로 우선 올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다른 철근사보다 원가경쟁력이 높고, 1분기 바닥을 이루고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월에는 국내외 고철가격상승과 재고조정을 반영해 철근가격 인상을 예상했다.

주가는 전반적인 국내 건설경기 회복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