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이번 주 증시 반등이 무산될 경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 15일 주가 급락은 아직 시장의 체력이 펀더멘털의 악화를 견뎌내기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라며 "펀더멘털 악재가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 효과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어 반등이 이뤄질 경우 수익률을 확정하는 전략을 지속하라"고 권했다. 위든 아래든 추세적인 시장의 방향성이 당분간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지지선으로는 1100선이 유력하다고 봤는데, 이번 주 국내 실적시즌 및 설 연휴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1000선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다우와 S&P500 지수가 기술적 지지선을 소폭 이탈하고 있어 이번 주 반등이 무산되면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