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9일 LG상사에 대해 교역량 감소로 2009년 실적둔화 우려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7200원에서 1만94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의견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승원 연구원은 "LG상사는 올해 경기침체로 실적둔화 가능성이 있으며, 2008년 최대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상사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오만 웨스트부카 등 2009년 생산이 예정되어 있는 신규 유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상사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고속성장으로 2008년에는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것. 지난해 매출액은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187억원 등으로 교역량은 감소했지만 환율상승 효과등으로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09년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신규유전 생산개시로 손익부분에서 일부 보완은 되겠지만, 무역부문은 교역량 감소에 따라 실적이 악화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