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 '주식ㆍ펀드 →예ㆍ적금' 대거 이동
지난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2003년부터 불기 시작한 '펀드열풍'이 사그라들고 직접투자를 했던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시장을 떠나 안전한 자산인 은행권 상품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증시로 다시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 회복 시기는 2010년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3.9%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관투자가의 84.8%가 '올해 안에 회복될 것 같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정적인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추락했다.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개인투자자 비율은 43.6%로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15.2%)를 크게 앞질렀다.
2007년 조사에서는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을 신뢰한다'고 답한 개인투자자 비율이 31.9%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개인투자자(19.2%)보다 높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