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6일 에스원에 대해 가입자 수 감소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1500원에서 5만8000원(15일 종가 4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증가했지만 계약 건수가 감소해 주요 매출인 시스템 부문의 매출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분기별 순 계약 건수의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감소세에 있고, 올해 가입자 수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7615억원에서 7573억원으로 5.5% 내리고, 영업이익도 5% 낮은 1458억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양질의 가입자 위주 영업으로 ARPU가 2007년 12만2000원에서 지난해 12만7000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해 9.8%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