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작년 4분기 외환관련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소재 식품 부문의 본격적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단기 투자 매력도는 환율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기창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매출액 8379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12.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2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영업실적은 좋지만 영업외수지는 크게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율 수준이 유지될 경우 1분기에도 대규모 환차손 발생 우려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에 민감한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2분기 진입과 함께 소재식품부문의 본격적인 이익개선 등으로 CJ제일제당의 투자매력도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