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 FTSE100은 1.42% 하락한 4,121.11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4,336.73으로 1.94%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1.84% 하락한 2,995.88로,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장 초반 반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곧바로 하락한 뒤 낙폭이 커졌다.

이날 주가지수는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폭락이 장세를 주도했다.

은행들의 실적 악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로이즈 TSB는 11.7%, 코메르츠방크 10.8%, BNP 파리바 6.6%, HSBC 7%, 바클레이즈는 8.2%가 떨어져 급격한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 유가가 9%나 떨어지면서 BP, 로열 더치 셸,BG 그룹 등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