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국내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작년 급격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한편에서는 어떤 종목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거뒀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15일 4분기 '깜짝실적'을 냈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 7개를 발표했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반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아 '깜짝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이슈가 불거졌던 과거 2개 분기의 주요 재무비율과 거래량, 매수주체 등 다양한 관련 변수를 분석한 결과 두산중공업, 현대하이스코, 현대미포조선, 기아자동차, 태웅, LG생명과학, 피앤텔이 기대치보다 높은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