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일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상하이종합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일 1,928.87로 3.52%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는 6,811.87로 4.3% 올랐다.

B주지수는 120.2로 3.09% 올랐다.

이날 증시는 보합으로 시작했으나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부터 자동차, 철강업종 지원방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고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출증치세 환급률 제고 등 수출촉진을 위한 대책으로 하락속도는 뚜렷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증권감독위는 현재 시범실시하고 있는 증권사의 신용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석탄과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부동산도 오후 들어 상승분위기를 탔다.

중국평안이 6%, 중국타이바오가 8% 오르는 등 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양회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글로벌 침체의 타격을 심하게 받고 있는 업종을 직접 겨냥한 지원책도 검토되고 있어 증시의 수급 악재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