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3일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발표한 가운데, 신성장동력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풍력발전부품주인 태웅과 평산, 용현BM이 1%대 오르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인 서울반도체가 강보합, 금호전기는 3%대, 화우테크는 2%대 상승중이다. 루멘스는 6%대, 최근 LED조명 사업에 진출한 한성엘컴텍은 상한가다.

와이브로관련주로 호조다. 포스데이타쏠리테크가 2%대, 이노와이어는 10%대, 영우통신이 5%대 오르고 있다.

U-헬스케어 관련주들은 줄줄이 상한가다. 코오롱아이넷, 유비케어, 미트컴퓨터, 인성정보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전날 10년 후 한국을 먹여 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를 3대분야 17개로 나눠 선정했다.

녹색기술산업 6개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고도물처리산업,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를 지정했다.

첨단융합산업 6개 분야로는 방송통신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고부가식품산업을 선정했다.

고부가서비스산업 5개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을 정했다.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 중에서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LED 등 10개 분야에서 2013년까지 민간과 정부 합쳐 97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조5000억원을 민간에서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