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어닝시즌의 파고를 넘으라며 6개 종목을 추천했다 .

이 증권사 신중호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업환경의 악화로 실적하락이 불가피하더라도 실적 변동성이 적고, 수익성과 매출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기업 917개 가운데 ▲ 3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 중 분기실적의 전년동기대비 변동률이 작고 ▲ 2000년 이후 8년간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계속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당시 평균 ROE를 넘고 ▲ 8년 연속 매출액 성장을 보인 기업을 추려냈다.

SK텔레콤, GS건설, 에스원, 유한양행, 한국타이어, 한라공조가 해당 종목이다.

신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실적발표로 인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고 앞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더라도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로 상대적인 이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