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신흥시장서 유일…보유확대 의견"<CS>

크레디트스위스는 외국인이 12일 기준으로 한국 주식을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두달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며 이는 2007년 중순 이후 1년반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3일 낸 보고서에서 외국인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두달째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은 그 중에서도 큰 폭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샥티 시바 애널리스트는 "중국주식에 대한 거래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고, 작년 10월 저점 대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22%)이 H지수의 상승률(47%)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한국 주식에 대한 보유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한국증시에서 12월 6억1천100만달러, 1월엔 12일 현재까지 7억6천4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이완, 태국 등 이머징 아시아국가 중 외국인이 두달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CS는 전했다.

외국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타이완에서는 12월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새해 들어서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필리핀과 태국에서는 12월에 순매도를 기록하다가 새해 들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증시에서 가장 저평가된 업종은 소재(-36%), 은행(-27%), 에너지(-7%) 그리고 산업(-2%)업종이라고 CS는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