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계(OS) '윈도 7'이 공개된 이후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는 모습이다.

윈도 비스타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만큼 다음 OS인 '윈도 7'에 시장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MS와 국내 복제 계약을 맺고 있는 제이엠아이와 이 회사의 계열사 제이엠텔레콤이 각각 전날보다 3%와 3.54% 오른 1030원과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퓨터 부품업체인 유니텍전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이씨현도 3% 가량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새 OS가 고사양의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관련 부품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윈도 7' 시험판을 공개하고 정식판을 올 하반기 전세계에 동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부터 시험판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용자 폭주로 공급을 연기하는 등 '윈도 7'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