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재정비사업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의 NI스틸이 5000원대를 돌파했다. 이 가격으로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NI스틸은 전날대비 8.86% 급등한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523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NI스틸의 주가는 두배 이상 뛰었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13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의 최근 강세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재정비사업의 실질적인 수혜주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인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4대강 유역개발 및 대운하 관련 수혜주로 NI스틸을 지목했다. 조 연구원은 "NI스틸은 문배철강 계열의 국내 강널말뚝(Sheet Pile) 전문 생산업체"라며 "국내에서는 NI스틸과 현대제철에서 강널말뚝을 생산하고 있고, 토목공사에 주로 사용되는 특성상 관급 매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NI스틸은 Z형 강널말뚝을 생산하고, U형 강널말뚝의 경우 일본 스미토모 철강사로부터 수입해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