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최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2009년 실적 역시 개선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란스러운 장세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71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6% 웃돌 전망" 이라며 "이는 내수담배 정체 속에 수출담배가 물량 증가, 단가 대폭 상승으로 88.8% 증가하고 분양수익이 335억원으로 증가가 전망되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내수담배의 고가 비중 확대, 수출담배의 가격 상승 효과, 안정적 판관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2.3% 증가한 26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6.2%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36.9%로 6.8%p 개선될 전망.

NH증권은 2008년 연간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3%, 18.5%, 3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넘어서는 2008년 실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은 2009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인지에 집중될 것"이라며 "2009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9.7%, 7.3% 증가,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수담배의 점유율 하락이 부담이지만 수요 안정성, 장기 성장 요인 유효, 실적 개선 추세,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정책 등으로 KT&G는 혼란스러운 현장세에서 매력적 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