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철강및금속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31% 감소하며 당초 예상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석대상 8개업체를 기준으로 한 철강금속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가격하락과 가동률 저하로 전분기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좋을 종목으로는 한국철강고려아연, 부진할 종목으로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예상수준인 종목은 포스코, 동국제강, 대한제강, 풍산이라고 전했다.

한국철강은 원료인 국내 고철가격 하락과 단조로의 매출확대, 고려아연은 환율상승효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고철과 슬라브 등 수입원료 가격부담과 가동률 하락, 세아베스틸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감산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철강및금속업종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가격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각국의 경기회복 노력이 반영되며 상반기를 바닥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