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74조3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총 상환 한도는 44조5천억 원이며 순증 한도는 29조8천억 원이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시장 안정 차원에서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반회계 세입보전용 국채 19조7천억 원 어치는 상반기 중에 모두 발행한다.

물가연동 국고채와 변동금리부 국고채는 시장 상황을 봐 가며 발행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금융위기에 따른 단기물 선호 현상을 감안해 단기물 발행 비중을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년 물은 30~40%, 5년 물은 35~45%, 10년 물은 15~25%, 20년 물은 5~10%를 차지한다.

정부는 2010년 이후 만기가 되는 국고채 7조 원 이상을 조기 상환하고 국민주택채권은 12조 원 한도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외화표시 외국환평형채권은 국내 기업의 외화차입 때 기준금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경우 등에 한해 60억 달러 한도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과 기금운용 계획에 따라 총 86조3천억 원 한도에서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