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바뀐 코스닥 기업, 4곳중 1곳 불공정거래 '주의'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들 코스닥 기업을 분석한 결과 △176개사는 수시로 사업 목적을 변경했고 △55개사는 재무 상태가 부실하며 △50개사는 횡령 · 배임 혐의와 관련된 것(중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이들 기업 가운데 26.4%인 64개사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된 기업일수록 개연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사의 지분 관리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최근 3년간 최대주주 변경 내역과 횟수 △최대주주 변경 사유와 자금 조달 방법 △최대주주의 담보 제공 내역 등이 담길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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