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8.00원 떨어진 1,3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00원 내린 1,32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20.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6.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40원 이상 폭등한 데 따른 차익성 매물도 유입되고 있다.

1,320원 부근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날 급등에 따른 반발성 매도세도 유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46.89원을, 엔.달러 환율은 91.49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