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순매수에 나서 관심이다. 호재성 재료가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사들이고 있어 단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 11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9일 연속 '팔자'에 나서는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냈다.

최근 10일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시총 1위이자 IPTV 테마를 갖고 있는 SK브로드밴드로 순매수금액은 310억원에 이른다. 기관은 또 성광벤드를 130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현진소재,평산,용현BM,태광,유니슨 등 조선기자재주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