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쎄나는 8일 영국계 자산운용 전문기업인 헤프너社와 3000만달러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사업 등 헤쎄나가 계획해온 주력사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실사를 마친 헤프너 측이 3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키 결정했다"면서 "자금이 투입 되는 즉시 교육사업과 문화사업, 호텔리조트 사업 등에 대한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투자자금은 오는 2월께 1차 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3000만달러 전액이 투입 완료될 예정이다.

헤쎄나 측은 우선 연예인 전문교육업체인 (주)스타게이트와 함께 연극영화학부 입시전문교육학원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게이트의 규모를 확장해 최고의 연극영화 관련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국내에 국한돼 연기자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연기자 교육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화사업과 호텔리조트 사업 등에도 이미 여러 건의 양해각서(MOU) 체결된 상태"라며 "이번 투자 건이 완료되는 즉시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