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과 단기 급등 부담감에 시달리면서 6일만에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4포인트, 0.79% 내린 1218.43을 기록하고 있다.

12월 민간부문 고용 69만명 감소와 알코아, 인텔 등 우량주 의 실적 악화, 7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유가로 인해 지난 7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5일간의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원·달러 환율 상승 등도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에 하락폭은 점점 줄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은 664억원 매수 우위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310억원, 109억원 매도 우위이고, 기관은 38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가 1~2%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KT&G, 삼성화재, 우리금융, 현대건설은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 합병을 철회한다고 밝혀 3.14% 하락하고 있다. 현대오토넷도 4.76%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