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6일간 이어진 유럽 주요 증시의 '상승 랠리'가 멈추고 주요 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 FTSE100는 전일대비 2.83% 하락한 4,507.51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3,346.09로 마감, 전날보다 1.48%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1.77% 하락한 4,937.47로 마감해 하루 만에 다시 5,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거래일 기준으로 6일까지 엿새 연속 상승했던 주요 증시의 주가지수는 영국 소매체인 막스 앤드 스펜서(M&S)의 대규모 감원 및 매장폐쇄 소식과 상승 랠리에 따른 조정 심리가 겹치면서 개장 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독일에서 실업률이 상승,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했다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영국석유(BP), GDF수에즈 등 에너지 관련 주식과 세계 3대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