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수가 전년 보다 4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기업 수는 총 70개사로 전년의 95개사보다 26.3%나 감소했다.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증시가 폭락한 하반기에는 고작 20개사만 상장청구를 해 지난해 상반기(50개사)는 물론 2007년 하반기(42개사)에 비해서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율은 74.2%로 전년(73.1%)과 비슷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