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외국인 매수세 몰리며 강세
외국인들이 이처럼 한전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이유는 올해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적자 폭이 줄면서 저평가 매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는 석탄가격 상승으로 한전의 수익이 계속 악화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게 의미가 없었지만 올해 실적개선으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가 및 석탄 가격 하락으로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요금 인상과 원가에 따라 요금을 받는 원가연동제 시행 가능성도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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