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5.8% 증가한 4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분기평균 300원 가량 상승한 환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결기준으로 169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8월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패널가격하락으로 올해 2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문 연구원은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4분기에는 모든 패널업체들이 영업적자 상태"라며 "올들어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긍정적이나 수요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