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올빼미 공시' 여전 … 변동성 장세 반영 조회공시 급증
반면 장래 사업계획이나 매출액 전망치 등을 밝히는 공정공시는 사후 심사가 강화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5%,17.1% 감소했다.
특히 실물경기 악화에 따라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신규 상장 기업 수 증가가 둔화된 하반기에는 공시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올빼미 공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전체 공시 중 62.5%가 오후 3시 정규시장이 종료된 이후에 나왔으며 오후 5시 이후도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59.6%도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냈다. 이사회 등이 오후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도 악재성 공시는 유달리 늦은 오후에 공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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