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월 주식시장이 유동성 확대와 정부정책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관심주 13개를 제시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일 "한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미국 신정부 취임에 따른 정부 정책확대 가능성이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리인하 및 정부정책 수혜주인 기계, 조선, 철강, 증권, 건설의 상승을 점쳤다.

심 팀장은 "경기민감 품목인 휘발유를 시작으로 원유시장에 대한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에서 위험자산으로 투자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미국의 제로금리 결정 이후 유동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강세장이 도래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팀장은 "올해 주식시장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매수 전략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선되거나 유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투신과 외국인 매수업종, 정부정책 관련 수혜주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1월 코스피 예상범위로 1064~1278을 제시하고 동양제철화학, 테크노세미켐, 포스코,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진, 대한해운, 현대건설,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LG데이콤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