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유가증권시장의 NI스틸에 대해 "정부의 4대강 유역개발 및 대운하 관련 수혜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조인제 연구원은 "NI스틸은 문배철강 계열의 국내 강널말뚝(Sheet Pile) 전문 생산업체"라며 "국내에서는 NI스틸과 현대제철에서 강널말뚝을 생산하고 있고, 토목공사에 주로 사용되는 특성상 관급 매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NI스틸은 Z형 강널말뚝을 생산하고, U형 강널말뚝의 경우 일본 스미토모 철강사로부터 수입해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널말뚝이란 토목·건축공사 등에서 사용되는 판자모양의 말뚝으로 기초 및 터널 등을 팔 때 주위나 천장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고, 수중공사시 배수를 위해 물막이용으로 사용되는 건설용 강재다.

조 연구원은 특히 4대강 유역개발 및 대운하 수혜주로 NI스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15~2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 △안정적인 원재료인 열연코일의 확보(POSCO로부터 100% 공급) △라인변경에 의한 생산능력(capa) 확장 등을 꼽았다.

NI스틸은 1975년 POSCO의 SSC(steel Service Center)로 설립됐으며, 1997년부터 건설자재로 사용되는 강널말뚝, 장대교량 등의 철강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매출구성은 강널말뚝(Z형) 등 제품이 40%, 상품판매(유통)이 45%, 강널말뚝(U형) 임대가 7% 가량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