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스닥기업이 황우석 박사의 장외기업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날보다 770원(14.84%) 오른 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상한가다. 에스티 큐브는 황우석 박사의 후원인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다.

황 박사의 장모가 대주주인 제이콤을 비롯해 셀트리온,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이노셀 등도 5~8%대 강세다.

업계에 따르면 한 코스닥 상장사는 황 박사가 올해 5월 설립한 에이치바이온의 지분 15% 정도를 취득하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바이온은 황 박사가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14억6667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바이오 신소재 연구 △바이오 장기 연구 △동물 복제 연구 등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