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원자력 관련주 모건코리아를 새로 사들였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등 수급 여건 악화로 인해 전날보다 19.34포인트(1.87%) 내린 1016.82로 거래를 마쳤다.

이현규 차장은 이날 모건코리아 3만3573주를 오전부터 분할 매수해 장 마감 직전 1만주를 처분했다. 매각단가(주당 2470원)가 매수단가(2200원대)를 웃돌았다.

원자력발전 관련주인 모건코리아는 이명박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수혜주로 증시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원재력발전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과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2030년까지 8개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우리 정부의 원자력발전 산업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모건코리아는 이날 11.16%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차장은 또 보유중이던 에임하이 3만주를 주당 840원에 전량 매각했다. 전날 매입가격이 주당 770원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이 종목에서 9%의 수익을 냈다.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연일 '러브콜'을 보내던 ISPLUS 일부를 처분했다. 최 연구원은 이날 오전 ISPLUS 주식 1만8370주를 주당 1700~1800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이 종목 보유주식수는 4만5000주로 줄어들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