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일 전날보다 9.72P(3.08%) 하락한 305.2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지난달 31일 이후 12거래일만에 310선을 다시 하회했다.

미 증시가 장 막판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과 기관 매수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아시아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30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며 4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38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방어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기관은 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들이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NHN과 메가스터디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물이 나오면서 각각 9.08%, 9.15% 급락했으며 태웅도 7.55% 하락했다. 키움증권과 소디프신소재도 3~4% 약세를 보였지만 셀트리온과 코미팜은 각각 2.58%, 1.56% 올랐다.

디지텍시스템은 터치패널 매출 본격화 전망으로 9.18% 급등한 가운데 시노펙스(5.37%), 에스맥(1.79%) 등 터치패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 관련주는 경기침체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나란히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골든오일은 남미지역 탐사광구 계약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산업 진출 영향으로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제넥셀, 에스티큐브 등 바이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감자를 결정한 엘앤피아너스와 텍셀네트컴 등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 266개에 그쳤으며 70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