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휴렛패커드(HP)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생산자물가 하락 등의 소식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333.63을 기록, 전날 종가보다 60.05포인트(0.7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5.82포인트(0.68%) 오른 856.57을 보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5포인트(0.90%) 상승한 1,494.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각 지수가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세계 최대의 PC메이커인 HP는 지난 분기 매출이 336억달러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8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특수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03달러로 높아져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액도 전문가 예상치 330억9천만달러를 넘어섰다.

HP는 또 다음 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80∼82센트, 특수항목 조정 후에는 주당 93∼95센트로 전망하고 매출액은 320억∼325억달러로 예상했다.

미 노동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2.8% 하락,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개월짜리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2.22%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졌고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0.40%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71달러 오른 배럴당 55.66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종가보다 5.5달러 떨어진 온스당 736.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