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가 최근 강세를 나타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6분 현재 글로웍스는 전날과 같은 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웍스는 지난달 27일 375원을 기록한 이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웍스의 급등세는 미국 최대 부동산 관련기업 트럼프(TRUMP)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

실제로 글로웍스는 지난 7일 미국 리조트사 '웨스트게이트 리조트' 및 글로벌 기업 T사와 한국 및 아시아시장으로 시장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지만 글로웍스는 "양사간에 비밀유지계약(NDR)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회사명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점에 상대방과의 협의 후 회사명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글로웍스와 T기업과의 행사를 진행한 호텔측 관계자는 "지난 7일 웨스트게이트와 부동산 관련 미국 최대 기업이 글로웍스와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글로웍스가 같은 날 파트너십을 맺은 웨스트게이트는 CFI(Central Florida Investment)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거대 부동산, 리조트 관련 기업이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플래닛헐리우드도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웨스트게이트의 오너는 데이빗시걸(David A. Siegel)로 미국내 부동산 관련 거부로 알려진 인물이다. 1970년 설립된 CFI는 연매출 12억 달러에 달하고 호텔, 리조트, 보험 등 다양한 투자사업을 하고 있다.

웨스트게이트 리조트사의 총괄이사 마크 월트립은 "글로웍스는 웨스트게이트 리조트의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향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웍스를 통해 웨스트게이트 리조트의 상품을 한국 및 아시아에서도 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외국계 투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글로웍스 주식 99만8200주를 개인 2명이 장마감후 시간외 거래를 통해 매수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