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철회가 이어지는 등 공모주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내기주들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6일 고압가스용기 전문기업 엔케이를 비롯해 중·고등 학습지 시장점유율 1위 비유와상징,바이오 지문인식 분야 기업 슈프리마,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고영 등을 관심 가질 만한 새내기주로 꼽았다.

엔케이는 선박 탱크 속의 바닷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발라스트 수처리장치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증권사 김영근 연구원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35억∼54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한 비유와상징에 대해선 자산가치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증권사 이준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이 57%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슈프리마는 세계 최초로 전자여권 판독기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고영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구축한 데다 내년엔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