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제품값 인상과 환율 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21일 종가 4만8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소용환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 193.0% 증가한 3182억원과 337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암모니아 계열 제품 부문의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7% 증가한 190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이 이달 들어 하락해 단기 매력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