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NHN의 네오플 매각은 단기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NHN은 지난 20일 보유중이던 네오플을 주식 37만7075주(29.86%) 전량을 주당 17만5000원에 넥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NHN재팬도 보유중이던 네오플 지분 10.99%를 모두 넥슨에 넘기기로 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네오플 매각은 NHN의 지분법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네오플의 지분법 이익은 115억원이었고, NHN에 대한 지분법 손익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는 것.

올해 상반기 기준 NHN의 지분법 평가손실은 21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네오플의 지분법 이익이 22억9000만원이었다며 네오플 매각 후 NHN의 지분법 손실폭은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날 NHN은 자회사 NHN게임스의 25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이라는 공시도 냈는데, NHN게임스의 웹젠 인수금액으로 추정되는 478억6000만원 중 250억원을 NHN이 지원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웹젠 인수를 통해 NHN의 게임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직접 CB인수를 통한 자금지원 및 네오플 지분 매각에 따른 지분법 손익 악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실익 창출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