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아세아시멘트가 4.25% 오른 것을 비롯해 한일시멘트(3.61%), 성신양회(1.33%), 쌍용양회(0.25%)가 모두 오름세다. 현대시멘트는 보합세다.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는 톤당 5만9000원인 시멘트 가격을 25% 가량 인상키로 했으며, 성신양회는 이미 지난달 말 10월 출하분부터 27%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 들어 시멘트 제조의 주연료인 유연탄 가격이 급등했고 환울까지 치솟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레미콘 업체들은 건설업체들에게 가격 인상분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