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1318억원으로 전분기 671억원 대비 103.9% 증가했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KODEX200, TIGER200, KOSEF 200 등 KOSPI200 대상 ETF를 위주로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KOSPI200 대상 ETF를 제외한 다른 상품은 불안정한 세계증시 영향 등으로 대부분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면에서는 KOSPI지수가 13.5% 하락하면서 ETF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시현한 가운데 자동차와 미디어통신 섹터 ETF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KODEX자동차 ETF는 환율상승에 따른 기업실적호전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중 5.6% 상승해 27개 ETF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3분기 중 상장된 종목의 상장일 대비 수익률은 KODEX Brazil(7월 28일 상장) -13.4%, KOSEF 블루칩(7.29) -4.7%, KOSEF 고배당(7.29) -8.7%, TIGER 라틴(8.27) -15.5%, TIGER 브릭스(8.27) -14.8%, KODEX 15(9.25) 1.3%, KINDEX F15(9.25) 2.2%, KINDEX200(9.25) 3.3% 등이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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