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증권은 3분기 어닝시즌 관전포인트로 '놀라운 실적보다 꾸준한 실적'을 꼽았다.

김한솔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이후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며 "실물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유망종목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는지, 유가와 환율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고려해 세아베스틸, LG전자, S-Oil, 소디프신소재, LS, LG패션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 철강, 기계업종 등 경기순환에 민감한 업종은 당장의 실적이 양호해도 업황 둔화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해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