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3년 9개월만에 380대로 추락했다.

7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45포인트(4.05%) 떨어진 389.9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400선을 밑돌며 장을 시작한 지수는 하락세가 점점 커지며 39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전일에 이어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6번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NHN이 4% 넘게 밀리며 13만원을 밑돌고 있다. 하나로텔레콤(-5.43%), 태웅(-10.03%), 셀트리온(-10.73%), 성광벤드(-6.37%), 코미팜(-7.20%), 다음(-7.96%) 등도 대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에스에프에이는 1.22% 상승하고 있다. LG마이크론도 1.44% 오르며 폭락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이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적대적 인수ㆍ합병(M&A)를 시도하고 있는 소액주주 모임 측이 지분을 추가매입한 좋은사람들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반면 에스에이엠티(하한가), 사라콤(하한가), 제이브이엠(-10.42%) 등 키코피해주는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