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이 최근 실전 투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반기 한 때 80%를 넘어서던 누적수익률은 이번주 들어 70% 초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유일하게 보유중인 인큐브테크도 두달 가까이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2일 현재 이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72.15%로 전날의 73.35%에 비해 1.2%포인트가 줄었다. 신규로 매수한 효성이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 차장은 이날 장시작 직후부터 효성을 주당 5만4200원의 가격에 1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이후 장 막판까지 총 2600주 가량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으나, 4%가 넘는 손실률을 기록하며 전량 매도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닷새째 하락중인 효성은 이날도 전날대비 9.91% 급락한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자금 수사와 외국인의 매도세, 자회사 진흥기업의 실적우려 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차장의 유일한 보유종목인 인큐브테크도 전날보다 2.52% 하락한 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이 차장의 보유수량은 모두 7만1340주, 손실률은 1.02%로 각각 집계됐다.

이 차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매매활동을 자제하며 시장을 관망했다. 보유종목 중 하나인 ISPLUS 추가 매수 주문을 냈을뿐이다.

하지만 최 연구원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3%포인트 이상 오른 63.35%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대진디엠피, ISPLUS 등 보유종목들의 낙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